D-1 ‘MBC 연예대상’ 관전포인트=‘대상’ 전현무vs기안84·‘신인상’ 덱스vs김대호[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 개최되는 올해 연예대상 관전포인트는 대상과 신인상. 몇 달 전부터 대상과 신인상 후보를 두고 누가 수상할 것인지 추측이 쏟아졌다. 그만큼 대상, 신인상 후보들이 ‘핫’해 누가 수상의 영광을 누릴 지 대중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 대상 수상은? 전현무vs기안84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강력한 두 후보는 전현무와 기안84다. 기안84가 올해 하반기부터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는데, 전현무가 연예대상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내며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세 개의 시리즈에서 자신의 본 매력을 보여주며 호감도까지 높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마저 선사하며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이뿐 아니라 기안84는 지난 9월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 상까지 받으며 ‘대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한국갤럽이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 기안84가 이경규와 공동 7위 차지,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다.
하지만 전현무가 연예대상 직전 폭발적인 활약을 했다. 지난 15일, 22일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팜유즈 박나래, 이장우와 떠난 ‘팜유 세미나’ 대만 타이중 미식 여행에서 또 한 번 자신을 내려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샴페인을 먹고 취해 이장우에게 술을 따라주다 다 쏟아버리는가 하면 대파를 고수로 착각하고 씹어 먹고 중국어를 하는 자신에게 도취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대만 청춘 드라마 ‘상견니’를 패러디한 ‘삼켰니’로 정점을 찍었다.
“대만 팜유즈에 내가 모든 걸 걸고 있다. 기안이 높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다.
‘예능대부’ 이경규와 김구라가 기안84의 대상 수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전현무의 막판 스퍼트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전현무와 기안84. 과연 대상 트로피가 누구의 품에 안길지 오는 29일 공개된다.
♦︎ 신인상 수상은? 덱스vs김대호
신인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 후보는 덱스와 김대호다. 두 사람의 경쟁은 전현무, 기안84보다 더 쟁쟁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박 터진다.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서 마성의 메기남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덱스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와 시즌3로 시청자들까지 홀렸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에 반전의 애교 가득한 성격 등으로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고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등극했다.
그런데 사내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와 보도국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콘텐츠 ‘4춘기’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끈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반전의 매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그는 기존에 출연하던 ‘생방송 오늘 저녁’, ‘나 혼자 산다’는 물론 ‘구해줘! 홈즈’,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더 퓨처-20세기 소년들의 자동차’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따냈다.
덱스와 김대호는 당찬 예능 신인들인 만큼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솔직하게 내비쳤다. 덱스는 ‘연예대상’ 티저 영상에서 신인상에 대한 기대를 부정하면서도 “다만 신인상이 욕심난다고 하면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거니까”라며 신인상 수상을 노렸다.
김대호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덱스가 공동수상을 언급한 것에 반해 “공동 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하나만 받는 게 낫지 않냐”라며 딱 잘라 말했으나 공동 수상도 받을 것이라면서 "소감은 그날 밝히겠다"라고 말해 누구보다 신인상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덱스, 김대호가 신인상 공동수상을 할 지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웃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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