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 “친형 결혼식, 전부 내 돈으로” 힘들었던 가정사 고백

유혜지 2023. 12. 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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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31)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친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형이 결혼식을 했는데 제가 전액 비용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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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31)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친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형이 결혼식을 했는데 제가 전액 비용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곽튜브는 “어머니가 25년 정도 시장에서 장사하다가 과일 가게를 차리셨는데 장사가 더 안 돼서 그만두셨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드리는 용돈으로 사시고 계신다”며 “일을 평생 하다가 갑자기 내 돈으로 사니까 더 힘들어하시더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6개월만 더 지켜보시면 너무 좋다고 하실 수도 있다”고 현실 조언했다.
 
이렇게 곽튜브가 가족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은 자신이 유학을 가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에 관해 곽튜브는 “집이 넉넉하지 않아 한 명에게 몰아서 해줘야 했다. 형은 하고 싶은 게 없는 편이고 저는 늘 하고 싶은 게 많았다”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더불어 러시아 무역 회사에 다니던 시절, 영어 공부를 위해 아일랜드 유학을 결심했다는 곽튜브는 “엄마에게 ‘천만 원 해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주셨다. 알고 보니 형이 이때까지 번 돈을 몰래 줬던 것. 몰랐다. 좀 지나고 알았다. 본인도 공장에서 번 돈인데 줬더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곽튜브는 “형에게 결혼식이랑 차도 (선물로) 줬다. 가전도 몇 개 해줬다”며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형에게 보답해 가족간의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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