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 “친형 결혼식, 전부 내 돈으로” 힘들었던 가정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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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31)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친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형이 결혼식을 했는데 제가 전액 비용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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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형이 결혼식을 했는데 제가 전액 비용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곽튜브는 “어머니가 25년 정도 시장에서 장사하다가 과일 가게를 차리셨는데 장사가 더 안 돼서 그만두셨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드리는 용돈으로 사시고 계신다”며 “일을 평생 하다가 갑자기 내 돈으로 사니까 더 힘들어하시더라”고 했다.
이렇게 곽튜브가 가족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은 자신이 유학을 가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에 관해 곽튜브는 “집이 넉넉하지 않아 한 명에게 몰아서 해줘야 했다. 형은 하고 싶은 게 없는 편이고 저는 늘 하고 싶은 게 많았다”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더불어 러시아 무역 회사에 다니던 시절, 영어 공부를 위해 아일랜드 유학을 결심했다는 곽튜브는 “엄마에게 ‘천만 원 해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주셨다. 알고 보니 형이 이때까지 번 돈을 몰래 줬던 것. 몰랐다. 좀 지나고 알았다. 본인도 공장에서 번 돈인데 줬더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곽튜브는 “형에게 결혼식이랑 차도 (선물로) 줬다. 가전도 몇 개 해줬다”며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형에게 보답해 가족간의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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