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경북대 총장 “통합 무산된 금오공대·대구교대 포함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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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이 최근 경북대 학생들 반대로 무산된 구미 금오공대와 통합에 대해 "어차피 그렇게(통합)로 할 수밖에 없다"라며 여전히 통합추진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총장은 "금오공대, 대구교대를 포함해, 거점대학 10개도 모두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립대는 시스템이 달라서 합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이걸 타파할 수 있는 큰 그림이 그려진다면 그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생각은 그렇게(통합)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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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이 최근 경북대 학생들 반대로 무산된 구미 금오공대와 통합에 대해 “어차피 그렇게(통합)로 할 수밖에 없다”라며 여전히 통합추진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총장은 28일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부터 5년 동안은 3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향후 7년 후부터는 더 떨어지는 사태가 시작돼 미리미리 대응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북대-금오공대는 내년 글로컬 사업을 위해 통합을 준비하다 학생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들 대학은 올해 글로컬 사업 선정에 실패하자 두 총장이 만난 자리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마자, 경북대 학생들이 본관에 과잠 500여 개를 벗어 놓는 이른바 ‘과잠시위’를 통해 통합을 거세게 반대했다. 결국 홍 총장이 통합하지 않겠다고 학생들에게 공식화하면서 학내 반발이 수그러들었다.
홍 총장은 “금오공대, 대구교대를 포함해, 거점대학 10개도 모두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립대는 시스템이 달라서 합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이걸 타파할 수 있는 큰 그림이 그려진다면 그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생각은 그렇게(통합)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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