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2024년 ‘지역 상생 민생금융지원’…7만5000명에 이자 환급

김덕용 2023. 12. 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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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내년 3월까지 소상공인 7만 5000여명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등 '지역 상생 민생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 지원방안에서 제시한 지침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이자 적립금을 위한 차주 및 환급 금액 확정을 위한 실무 검토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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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내년 3월까지 소상공인 7만 5000여명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등 ‘지역 상생 민생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은행 측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은행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을 수준으로 직접적으로 낮추고 체감할 방안을 마련했다.

황병우 은행장(가운데)이 지역 한 중소기업을 찾아 기계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조 6000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은행별 취약계층 지원을 하는 4000억원 규모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 지원방안에서 제시한 지침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이자 적립금을 위한 차주 및 환급 금액 확정을 위한 실무 검토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은행별로 배분한 분담액과 지침을 기준으로 수혜 차주 선정 및 환급 금액 산출 기준을 내년 1월 중 조속히 확정하고 2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이자를 적립하는 것이 큰 골자다.

은행연합회 기준(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을 토대로 예비 검토한 결과 약 7만 5000여명의 개인사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산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차주별로 개별 적용한 대출 조건 등을 검토 후 환급 대상 차주와 환급 금액이 확정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이자 적립금과 함께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 글자를 조합했다.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는 상생 금융지원 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대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병우 은행장(오른쪽)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 지원 및 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 CEO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자문, 역량 강화교육 지원 등 비금융 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햇살론뱅크 및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 대출 신규 금리우대 등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창업 공간 무상 임대 지원, 청년 창업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상생 금융지원이 소상공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취약 차주, 청년 창업가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의 폭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민생금융지원 지침에 근거한 당행의 소상공인이자 적립금 대상 차주를 조속히 선발하고 내년 1분기 중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 대상 차주의 폭넓은 확대를 통해 이번 민생금융지원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며 다양한 자율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취약 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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