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강인·김민재 최강 스쿼드+깜짝 발탁,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26인 발표... '젊은 피' 양현준·김지수 남은 2자리 채웠다 [★현장]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아시안컵 최종명단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26명의 선수를 모두 뽑아 아시안컵에서 다양한 카드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클린스만호의 핵심역할을 수행한 주전 선수들은 모두 뽑혔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들어갔다.
이미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한 K리거들도 모두 승선했다.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이순민(광주FC)이 선발됐다.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K리거들과 함께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해왔다. 이들도 아시안컵 명단에 들었다. 또 클린스만호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오현규(셀틱), 박용우(알아인), 홍현석(KAA헨트), 김승규(알샤밥)도 이변 없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미드필더 양현준(셀틱),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의 발탁이다. 핵심 선수들과 국내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을 종합하면 총 24명. 남은 2자리는 누가 채우느냐가 관건이었다. 주인공은 '젊은 피' 양현준, 김지수였다. 그동안 클린스만호에서 기회가 적었던 것을 생각하면 깜짝 발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 들어 한국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국제무대에 나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됐다.
강원FC에서 뛰다가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은 지난 9월 웨일스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리그 16경기를 뛰며 성장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1골 1도움을 올렸다. 김지수도 어린 나이에 유럽무대에 진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이 상당히 기다려지고 기대가 많이 된다. 큰 대회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하는 건 특별한 기분이다. 너무 뜻 깊은 자리"라면서 "저의 목표는 뚜렷하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느껴진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큰 선물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깜짝 발탁한 김지수에 대해선 "아시안컵 명단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뻤다. 3명이 더 늘어나면서 내부적으로 얘기한 것은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김지수는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난 9월에도 김지수를 소집해 지켜봤고 소집 후에도 구단(브렌트포드)과 연락하면서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됐고 뽑힌 3명의 선수들은 잘 성장시켜야 한다는 논의 끝에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빅클럽 주전 멤버로 뛰고 있는, 세계 축구에서도 손꼽히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다. 깜짝 발탁된 양현준, 김지수도 유럽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야말로 초호화 스쿼드다. 클린스만 감독도 "대한민국 팬이라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수비상을 받았는데, 이런 상은 이탈리아에서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상당히 많이 성장했고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전방에는 황희찬이 있고, 이제 꽃을 피기 시작한 이강인도 있다. 또 손흥민이 있다.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자원들이 많은데, 나머지 퍼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26명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우승후보다. 나머지 확률을 잘 맞춰서 팬들의 응원에 대한 결과를 가져오도록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60년 대회 우승이 마지막 영광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에 속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묶여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또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다 지켜봤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지도자로서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시작한다.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그림도 그렸다.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특별한 선수들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우승할 수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자신감이 넘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얘기할 수 있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승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 (26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MF: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홍현석(KAA헨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양현준(셀틱)
FW: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한강대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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