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국비 3948억원 확보...전년 대비 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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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국비로 총 394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내년 국비 확보 성과는 800여 직원들에게 정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깨우쳐 준 것 같다"면서 "2025년 국비사업 또한 '정부에서 해야 한다'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각 중앙 부처와 사전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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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국비로 총 394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2537억원) 보다 1411억원(56%) 많은 규모다.
보성군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발전을 앞당기고자 내년 정부 정책 사업을 사전에 파악하고 중앙 정부와 연계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 논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농산어촌 활력화 사업 부문의 경우 △율포항 어촌 신활력증진(300억원) △벌교갯벌 복원화 사업(70억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190억원)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149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61억원) 등이 반영됐다.
재난안전예방사업 부문은 △벌교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358억원) △보성 하수도 중점 관리 침수예방(401억원)이 포함됐다.
상하수도사업 부문은 △벌교 하수관로 정비(150억원) △보성 하수관로 2단계(98억원) △보성 공공하수처리시설(128억원) △용추지구 등 마을하수도 정비(263억원) △노후 상수관 교체(407억원) △회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90억원) 등이다.
생활 환경 정비 부문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103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4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11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80억원)으로 지역 주민의 주거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OC사업 부문은 △벌교-주암 간 국도 27호 확장(378억원) △경전선 전철화(382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289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수준 향상이 기대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내년 국비 확보 성과는 800여 직원들에게 정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깨우쳐 준 것 같다"면서 "2025년 국비사업 또한 '정부에서 해야 한다'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각 중앙 부처와 사전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월 김철우 군수가 참여하는 예산 확보 상황대책반을 운영했으며, 3월부터 8월까지 중앙 부처, 9월 이후에는 국회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실을 수시 방문해 사업 논리와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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