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안 몰아내면 우리가 한다" 이스라엘, 레바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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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로 전설을 확대할 수 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에 나서라고 레바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여 중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세계와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한 공격을 막고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몰아내는 데 나서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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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사망 후 확전 우려 고조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이스라엘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로 전설을 확대할 수 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에 나서라고 레바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여 중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세계와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한 공격을 막고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몰아내는 데 나서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필요하다면 (헤즈볼라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단체 모두 반미·반이스라엘을 고리로 이란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단 공통점이 있다. 지난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헤즈볼라도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며 하마스에 호응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공습과 포격으로 헤즈볼라에 대응하고 있지만 지상군 투입 등 전면전에 나선다면 전쟁은 또 다른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강한 군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06년에도 헤즈볼라 소탕을 위해 레바논 영토 안으로 군대를 투입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물러나야 했다.
이·팔 전쟁이 시작된 80일을 넘긴 시점에서 확전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이스라엘이 7개 지역에서 공격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5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시리아에 머물던 이란 혁명수비대 실세 사이드 라지 무사비 준장이 사망하자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의 핵심인 이란의 움직임이 심상찮아 지고 있다. 라메잔 샤리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우리는 직접적인 행동과 ‘저항의 축’의 행동을 더해 무사비 암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의 축이라고 불리는 친이란 무장단체를 통한 간접 대응은 물론 직접적인 전쟁 개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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