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저격'? "아시안컵서 소니가 또 호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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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3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다시 도전한다.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포스테코글루는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대한 질문에 '편한 마음'으로 손흥민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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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46분 손흥민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제임스 트로이시에 결승골을 허용, 55년 만의 우승이 좌절됐다.
당시 호주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였다.
그 포스테코글루가 지금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다시 도전한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으로,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분위기도 좋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들이 총동원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농담을 던졌다.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포스테코글루는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대한 질문에 '편한 마음'으로 손흥민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우승한 걸 알지?"라며 자신의 아시안 컵에서의 성공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래서 나는 그것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유럽인들은 유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이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는 "소니가 계속해서 호주에 이어 다시 준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년에도 2015년과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출신이다. 당연히 호주의 승리를 희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농담은 한국 팬들에게는 '언중유골'로 들릴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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