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 영입…“무게감 더해줄 것”
배재흥 기자 2023. 12. 28. 12:39
프로야구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이 한화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한화는 28일 “이재원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최재훈, 박상언의 뒤를 받칠 경험 많은 백업 포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손혁 단장은 “최재훈과 박상언 외 경험 있는 포수가 부족하고, 부상에 대한 대비와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며 “유망주 허인서가 내년 시즌 후반기에 상무에서 복귀할 때까지 이재원이 포수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고를 졸업한 이재원은 지난 2006 KBO 신인드래프트 1차로 SK(현 SSG)의 지명을 받은 뒤, 올해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뛴 베테랑 포수다. 통산 14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08홈런, 6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기록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SK의 주전 포수로 발돋움해 2018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활약했으나, 올 시즌 타율 0.091 등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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