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얇아지는 지갑…1~10월 실질임금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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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영향으로 올해 1~10월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10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자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9만2000원으로, 작년 10월보다 4.4%(16만1000원) 증가했다.
한편 11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9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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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임금 2.7% 늘었지만…물가는 3.7% 뛰어
11월 사업체 종사자 28만명 증가…증가폭은 둔화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물가 영향으로 올해 1~10월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51만1000원으로 2.3%(7만9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606만8000원으로 2.7%(15만8000원)가 올랐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이 기간 실질임금은 작년 357만6000원에서 올해 354만2000원으로, 오히려 1.0%(3만4000원) 뒷걸음질 쳤다. 이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3.7%)이 명목임금 상승률보다 컸던 탓이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하락세를 기록하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한 후, 다시 8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편 11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9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1.4%)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33개월 연속 전년 동월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달 증가폭은 2021년 4월(29만9000명) 이후 최소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년 전보다 9만7000명 늘어 가장 많이 늘었다. 뒤를 이어 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3000명) △도매·소매업(2만 5000명) 순으로 늘었다.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역시 1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1만4000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1000명)등에서는 종사자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7.7%), 충남(2.9%), 대전(2.4%) 등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고, 경북과 강원에선 각각 0.8%씩 종사자가 줄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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