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효과 11월 산업생산 0.5%↑…투자는 두 달째 감소
[앵커]
반도체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 생산이 한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소비도 연말 판촉 행사의 영향으로, 아홉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에 투자는 두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5% 증가했습니다.
10월 1.8% 하락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겁니다.
산업 생산이 증가한건 전달 산업 생산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제조업, 그 가운데서도 반도체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서버용 수출 물량이 늘면서, 전달보다 13% 가까이 생산이 늘었습니다.
또, 이로 인해 반도체 조립 장비를 비롯한 기계 장비의 생산도 8% 증가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AI(인공지능) 서버용 수요가 확대돼 고용량·고부가가치 메모리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도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이번에 1% 증가하며, 최근 아홉달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같은 연말 판촉 행사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에 설비투자는 운송 장비와 기계류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 전 달보다 2.6% 감소했습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정부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불안과 가계부채, 부동산 PF 위험 등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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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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