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명' 베트남 출산율 하락 지속…올해 1.95명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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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1억명을 넘어선 개발도상국 베트남의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2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보건부 산하 인구청은 지난해 2.01명으로 하락했던 출산율이 올해 1.95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2.1명)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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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선 개발도상국 베트남의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2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보건부 산하 인구청은 지난해 2.01명으로 하락했던 출산율이 올해 1.95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2.1명)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도시 지역의 경우 1.7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특히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과 메콩강 일대 지역은 1.5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수도인 하노이와 럼동성, 푸옌성, 빈딘성 등 4개 지역만 실제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수준을 유지했다고 인구청은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4월에 전체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저조한 출산율 때문에 향후 노동력 감소 및 노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보건부는 출산율을 높이 위해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학비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달 10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낮은 출산율 때문에 인구가 2044년에 1억700만명으로 늘어나겠지만 이후 감소세가 지속돼 2100년에는 7천200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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