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는 사욕 우선…대통령 당선되면 동맹 경시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책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와 경제 양면에서 사욕을 우선한다"고 비난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방침 기본은 고립주의"라며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우호국을 경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해야…북·중·러·이란 협력 우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책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와 경제 양면에서 사욕을 우선한다"고 비난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방침 기본은 고립주의"라며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우호국을 경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재임 중에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경시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러시아에 대항하는 나토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동맹국·우호국과 협력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미국에도 심각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그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한편, 볼턴 전 보좌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한 배경에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이란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탈퇴에 관여한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의 테러 위협이 중동 각지에서 긴장을 낳고 있으며, 이란이 하마스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해 이스라엘 주변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란에 더 강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권을 지닌 두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과 북한, 중국, 러시아가 협력을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냉전 후의 세계질서가 종언을 맞이했고, 새로운 축이 형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