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영입에 만족못한 SF, 추가 보강 노린다 "스넬-채프먼-벨린저 후보군에"

심규현 기자 2023. 12. 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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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를 품에 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후 외에 뚜렷한 전력 보강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선발투수 스넬, 3루수 채프먼, 외야수 벨린저를 포함해 다수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네 명의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면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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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25)를 품에 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주인공은 블레이크 스넬(31), 맷 채프먼(30), 코디 벨린저(28)다. 

왼쪽부터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져. ⓒAFPBBNews = News1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샌프란시스코가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79승8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2022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중견수 포지션 보강이 시급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수비 종합 지표를 의미하는 Def 중견수 부문에서 -7.5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도 -13으로 30개의 팀 중 28위다. 그만큼 중견수 수비에서 많은 문제를 보였다는 뜻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무대를 지배한 이정후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정후에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인 6년 1억1300만달러(약 1456억원)를 선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종전 기록은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5년 총액 9000만달러(약 1160억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정후 이전에는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참가했으며 이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손에 쥐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두 선수를 모두 놓치며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특히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에 두 선수를 뺏겨 아픔은 두배가 됐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이정후 외에 뚜렷한 전력 보강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선발투수 스넬, 3루수 채프먼, 외야수 벨린저를 포함해 다수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넬은 2023시즌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202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템파베이 레이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이번 수상으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2023시즌 류현진의 동료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맷 채프먼은 2023시즌 타율 0.240 OPS(출루율+장타율) 0.755 17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통산 골드글러브를 4회 수상(2018,2019,2021,2023)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벨린저는 2023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타율 0.307 OPS 0.881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부진을 완벽히 떨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마나가 쇼타. ⓒ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세 선수뿐 아니라 일본을 지배한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도 연결되고 있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65경기에 출전해 64승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3시즌 성적은 7승4패 평균자책점 2.80이다. 평균 구속은 시속 140km 후반이지만 뛰어난 수직 무브먼트로 타자를 압도한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네 명의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면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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