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해경청장 "함정·인력보다 위성으로 임무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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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8일 "앞으로 해경이 나아갈 방향은 함정·인력보단 위성을 통한 임수 수행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해경 위성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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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8일 "앞으로 해경이 나아갈 방향은 함정·인력보단 위성을 통한 임수 수행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해경 위성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미국과 일본하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해도 위성이 없다"며 "미국도 9·11테러 이후 해양 정보 인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일본도 해안보안청에서 위성을 통한 해양 정보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인식해서 오래전부터 다부처 협력 사업으로 위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내년에 위성 센터를 착공할 것이다. 인천 위성센터를 신축하고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수색·구조 위성, 통신 위성, GPS위성 등 총 3가지 위성을 구축 중에 있다. 국방부 등 다부처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위성 구축 시 기존 함정이 의심 선박을 따라가는 경비 작전에서 앞으로는 위성을 통해 의심 선박이 움직이는 코스를 분석, 길목에서 기다렸다가 검문 검색을 하는 '목경비' 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전날부터 제주를 방문해 해상 치안 점검 및 직원 격려, 유공자 표창 등 1박2일 일정을 소화한다. 김 청장은 여객선 등 통항량이 많은 제주항 여객터미널과 제주 광역 해상교통 관제센터를 방문해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와 사고 예방 태세를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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