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이 먼저 사과한 김지한의 강스파이크…얼굴 강타당한 황경민 '아직도 얼얼해'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우리카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KB손배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22 25-18 25-23)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20득점, 김지한이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가 9-8로 앞서간던 1세트 KB손해보험 황경민의 서브를 우리카드 김지한 정확하게 리스브, 박준태가 다시 김지한에게 올려줬다.
김지한의 시간차 공격은 강하게 KB손해보험 코트를 향했고, 공교롭게 황경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강한 공격이었기 때문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KB손해보험과 황경민을 향해서 미안하다고 손을 올렸다.
얼굴을 강타당한 황경민은 잠시 엎드려 정신을 차린 뒤 얼굴을 감싸며 일어났다. KB손해보험 코트로 넘어온 김지한도 연신 미안함을 표시했다.
황경민은 트레이너가 건넨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다시 경기 준비를 했지만 아픔이 있는지 연신 얼굴을 찡그렸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주전 세터 황승빈이 빠진 KB손해보험을 압박했다. 김지한이 1세트 8점을 올렸고, 마테이도 7점을 올리며 완벽한 기선제압을 했다.
2세트도 마테이의 공격과 이상현의 블로킹 4개가 큰 활약을 하며 25-18로 승리했다. 3세트도 접전 끝에 25-23으로 승리하며 우리카드는 4연승을 기록했다.
1위를 굳건하게 지킨 우리카드는 오는 31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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