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안전·편의부품 10개 기술 수상…"엔지니어링 경쟁력↑"

최종근 2023. 12. 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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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전·편의부품 부문에서만 총 10개의 신기술이 대외 수상을 수상하거나 혁신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수 기술에 선정된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은 좌우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크랩주행으로 불리는 평행이동 기술을 선보인 것도 바로 인휠시스템 덕분이다.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한국공학한림원 우수산업기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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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현대모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전·편의부품 부문에서만 총 10개의 신기술이 대외 수상을 수상하거나 혁신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설계와 평가, 양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규모 연구개발과 투자에 나선 결과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페이스어워드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우수 기술에 선정된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은 좌우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다. 선회반경을 줄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인 기술이다. 여기에 올해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벡과 인휠 시스템 총 2개 제품이 최종 후보에 올라 내년 초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충돌 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탑승자들의 이탈과 상해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인휠은 바퀴 안에 소형모터를 넣어 네 바퀴가 각각 독자적인 구동력을 갖출 수 있어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현대모비스가 크랩주행으로 불리는 평행이동 기술을 선보인 것도 바로 인휠시스템 덕분이다.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한국공학한림원 우수산업기술에 선정됐다. 에어서스펜션은 금속 스프링을 이용한 노면 충격 흡수 장치 대신 고압의 공기를 이용한 에어스프링을 적용한 기술이다. 탑승 인원이나 적재 중량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차고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밖에 도로사정에 따라 차고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에어서스펜션과 설계 개선을 이뤄낸 전동식 조향장치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자인을 고려한 램프 공용화 기술, 실내 영상 기반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도 상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안전 부품 분야에서 거둔 성과는 연구개발진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며 "기계공학을 비롯한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가 수반되어야만 한층 더 진보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일 수 있다는 믿음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따른 성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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