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내일 공식 출범…비대위원 임명 후 첫 회의

상임전국위서 추인 후 임명하면 기존 최고위 자동해산 체제 전환
비대위 체제 공식 전환…국회의장 예방·현충원 참배·시무식 예정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비대위 회의가 29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추인 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식적으로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상임전국위를 통해서 비대위원 지명자들이 추인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음 한동훈 비대위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상임전국위가 종료된 후 비대위원 추인 결과가 발표되면, 이날 오후 한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비대위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상임전국위는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본다"며 "정리되고 결과 발표하면 오후엔 첫 번째 회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 직전에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비대위원들이 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기존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자동 해산되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당헌 제96조 6항과 7항에 따르면 비대위는 비대위원 임명 즉시 설치가 완료되고, 기존 최고위원은 지위와 권한을 상실한다.

비대위는 새해 첫 일정으로 1월 1일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1월 2일부터 연달아 예정돼 있는 17개 시도당의 시무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구성 직전인 29일 오전 중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첫 공식 일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른 시일 내 회동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새로 선출된 당 대표는 취임 인사 차 상대 당 대표와 만남을 가져 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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