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6개월간 55.6만명 채용…작년보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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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6개월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채용계획 인원은 55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도 39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7000명(12.5%)이 줄었다.
한편 올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21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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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6개월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채용계획 인원은 55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만1000명(-12.7%)이 줄어든 규모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도 39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7000명(12.5%)이 줄었다.
각 사업장의 부족인원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는 무관하게 당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부족인원이 줄었다는 것은 개별 회사의 경영사정 등을 이유로 직원 채용의 필요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실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부족인원(2023. 10월 기준)은 5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만2000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부족인원도 3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까지 6개월간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13만7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6000만명) △도매 및 소매업(6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3000명)순이다.
또한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7만명) △영업·판매직(5만5000명) △음식 서비스직(5만2000명) △운전·운송직(4만6000명) △제조 단순직(3만3000명)등이다.
사업체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 (59.8%),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4.0%)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21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채용인원은 107만3000명으로 1.1% 늘었다.
구인인원 중 내국인이 117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고, 외국인은 3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8%가 줄었다.
또 채용인원 중 내국인은 104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올 3분기 미충원인원도 13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줄었다. 미충원율은 11.5%로, 전년동기대비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4만3000명으로 미충원인원이 가장 많았고, 운수 및 창고업(1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4000명) 순이었다. 미충원율이 높은 산업군은 운수 및 창고업(31.7%), 제조업(23.4%), 정보통신업(20.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4.7%) 순이었다.
'미충원인원'은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이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만2000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농업, 임업 및 어업, 공공행정 등 공무원 재직기관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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