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태영發 건설위기 전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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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순위 16위의 코스피 상장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전체 건설·금융업에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건설업과 금융시장 동요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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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개시절차 착수
시공능력순위 16위의 코스피 상장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전체 건설·금융업에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건설업과 금융시장 동요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태영건설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주채권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개시되며, 태영건설에 대한 대주단의 채권 행사는 2주 정도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경영 상황과 자구계획, 협의회 안건 등을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채권자 설명회를 내년 1월 3일 개최하고, 같은 달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태영건설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60개 PF 사업장의 정상화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경·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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