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접어든 83년생' 3명 중 1명꼴 미혼…65%는 '무주택'

송정은 2023. 12. 2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에 접어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중 가장 결혼을 많이 한 나이는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였다.

83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2세, 여자가 29세였다.

88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3세, 여자가 31세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8년생은 절반만 결혼…83년생은 자녀 2명·88년생은 1명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육아용품 매장. 2023.12.17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40대에 접어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이들은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에 가장 많이 했다. 기혼 여성 4명 중 1명은 '경력 단절'됐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비율은 35.2%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작년 기준으로 구축해 이달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1983~1993년생의 자료에서 1994∼1995년생의 출생 코호트도 추가한다.

이 가운데 시작점인 1983년생과 5년 뒤 태어난 1988년생의 인구동태 변동,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그래픽] 1983년·1988년생 혼인 및 주택소유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83년생 男 30·女 29에 결혼 많이 해

1983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들은 모두 76만9천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71만명이 국내에 살고 있다.

이들 중 71.0%가 혼인(이혼·사별 포함)을 했다.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29.0%로 나타났다. 미혼은 남자의 35.5%, 여자의 22.0%였다.

기혼자 중 가장 결혼을 많이 한 나이는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였다.

결혼한 이들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다. 자녀를 2명 이상인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35.6%였다.

'노키즈' 부부는 13.7%로 나타났다.

83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2세, 여자가 29세였다.

83년생 여자 가운데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할 때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출산 등을 이유로 일을 그만뒀다는 의미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은 40.5%였다.

83년생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54.6%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14.4%였고 부부가구는 6.8%로 나타났다.

83년생의 67.7%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단독주택(16.1%)이 뒤를 이었다.

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4.8%는 무주택인 셈이다.

일자리가 없는 83년생도 30.9%로 나타났다.

웨딩드레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2023.12.11 [연합뉴스 자료사진]

'88년 용띠' 남자는 1인 가구 많아

1988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는 63만3천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59만5천명이 국내에 살고 있다.

88년생의 혼인 비율은 49.2%로 나타나 83년생보다 낮았다. 절반은 미혼인 셈이다. 남자의 59.9%, 여자의 40.5%가 결혼하지 않았다.

혼인한 88년생 중 72.8%가 자녀를 낳았다. 10명 중 3명은 무자녀 부부다.

83년생과 달리 자녀 수도 1명인 비중이 42.1%로 가장 많았다. 2명 이상은 30.7%로 집계됐다.

88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3세, 여자가 31세였다.

88년생 여자 가운데 혼인 시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0.6%로 나타났다.

전체 88년생은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가 33.1%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차이가 있다. 남자는 혼자 사는 가구(26.1%)가 가장 많았지만, 여자는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41.5%)이 높았다.

88년생의 주택 소유 비율은 22.0%로 83년생보다 낮았다. 일자리가 없는 88년생은 전체의 28.1%였다.

'새해는 용띠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용띠해인 새해를 닷새 앞둔 27일 광주 북구청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용을 그리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는 육십간지의 41번째 갑진년(甲辰年)으로 '푸른 용의 해'를 뜻한다. 2023.12.27 iso64@yna.co.kr
1983년생의 생애과정 변화 [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j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