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557종 터전' 철원 이길리습지 3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철원군 이길리습지가 32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9일 타당성 검토와 지역 공청회 등을 거쳐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습지 일원 1.39㎢(축구장 194개 면적)를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길리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내륙습지보호지역은 136.15㎢에서 137.54㎢로 늘어났다.
앞서 환경부는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2023∼2027년)을 통해 내륙습지보호지역을 15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강원 철원군 이길리습지가 32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9일 타당성 검토와 지역 공청회 등을 거쳐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습지 일원 1.39㎢(축구장 194개 면적)를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길리는 침수 피해가 빈발하는 지역으로, 2020년 8월엔 닷새 동안 700㎜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같은 해 9월 주민 요구에 따라 집단이주계획이 마련됐고, 10월엔 강원도의 요청에 따라 습지보호지역 지정 절차가 진행됐다.
국립생태원이 실시한 '2021년 내륙습지 정밀조사'에 따르면 이길리습지는 동식물 557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 보고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묵납자루·삵·독수리·재두루미 등도 관찰됐다.
이길리습지는 천연기념물인 '철원 철새도래지'와 DMZ(군사분계선) 두루미평화타운과도 연계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출입이 통제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민간통제선 이북지역은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길리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내륙습지보호지역은 136.15㎢에서 137.54㎢로 늘어났다.
앞서 환경부는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2023∼2027년)을 통해 내륙습지보호지역을 15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습지보전법 제13조에 따라 인공구조물 신축·증축, 흙·모래·자갈·돌 채취, 광물 채굴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순찰차에 소변보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20대 징역 10개월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 | 연합뉴스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 연합뉴스
- 약 10년간 딸 성폭행하곤 "근친상간 허용" 주장한 패륜 아빠 | 연합뉴스
- 인천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폭탄설치' 글 쓴 남성 붙잡혀 | 연합뉴스
-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 영향?…신상공개 사이트 갱신 중단 | 연합뉴스
- [OK!제보] 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책임은 누가 | 연합뉴스
- 풍랑특보 발효중인데…카약 타던 50대 표류하다 구조 | 연합뉴스
- 직장동료 차량 문 담뱃불로 지지고 문자로 'XX년' 스토킹한 30대 | 연합뉴스
- 폐원한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러시아 국적 사육사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