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AI 인력 수 5만1425명 잠정 집계…전년比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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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인력 수가 올해 5만14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로 AI 기업 수, 매출액도 각각 지난해보다 22.9%, 21.5% 증가한 2354개,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연구소 측 '2022 인공지능산업실태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AI 인력 수가 3만9181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 인력 수, 기업 수, 매출액은 해를 거듭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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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 22.9% 증가한 2354곳, 매출액 21.5% 증가한 5조2000억원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인력 수가 올해 5만14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로 AI 기업 수, 매출액도 각각 지난해보다 22.9%, 21.5% 증가한 2354개,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낮은 경쟁 성장률,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AI 산업이 가파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연구소 측 '2022 인공지능산업실태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AI 인력 수가 3만9181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통계가 잠정치였고 최근 조사 결과 4만2551명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관련 보고서가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력 수, 기업 수, 매출액은 해를 거듭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기준 인력 수, 기업 수, 매출액은 각각 2만9625명, 1365개, 2조5800억원으로 최근 2년간 각각 연평균 31.8%, 31.3%, 41.9% 상승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지표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데이터 분석기관 토터스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AI 분야 투자·혁신·구현 수준에 대한 국가 간 경쟁력을 비교하는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한국이 6위를 차지했다.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AI 정책과 민주적 가치 조화를 측정하는 'AI 민주적 가치지수'에도 지난해 기준 1등급을 달성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올해 AI 관련 정책 성과도 소개했다. 우선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텍스트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하는 한편 초거대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 정보 미반영, 거짓 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2024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20억원 투입)을 기획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정성 정상회의에 참석해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영국과 공동 개최(잠정 내년 5월, 한국 개최 예정)하는 성과를 냈다. 산업 발전과 안전한 AI 활용을 균형 있게 달성토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초거대 AI 등 발전을 위해 민간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초거대 AI 추진 협의회, AI 법제 정비단, AI 윤리정책 포럼 등)도 지속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산업이 국가 성장과 도약을 견인할 핵심 성장 기반이라는 인식에 따라 생성형 AI 등 혁신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국내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원천기술 선점·기업 육성·인재 양성 등 관련 정책 수립·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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