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내년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필요"

박상돈 2023. 12.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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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내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노동 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라며 고용노동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28일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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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기문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내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노동 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라며 고용노동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28일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민청 설립과 같은 외국인력 정책의 대전환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로 중소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납품대금 연동제 대상에 전기료 등 경비를 포함하고, 나아가 공공 조달시장에도 연동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 다양한 정책 대안도 제시하겠다"며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킬러규제도 계속 발굴하고 생산성 향상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고 그 시작은 한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제품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수출영토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혁신의 길잡이가 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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