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범, 올해 438명 잡았다…“평균 나이 44세·男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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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주했다 붙잡힌 '국외도피사범'이 올해 총 4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외도피사범 총 438명을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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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등 사기 범죄 55.9%로 가장 많아
도피국 중국·필리핀·베트남 순…평균 도피 기간 8년 8개월
“외국 법집행기관과의 전방위 활발한 국제공조 추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주했다 붙잡힌 ‘국외도피사범’이 올해 총 4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외에서 체류한 기간은 최단 하루에서 최장 28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국외도피사범의 평균 나이는 44세(21~83세)이며, 이 중 남성이 394명으로 90%를 차지했다. 범죄유형은 전화금융사기·투자사기 등 사기 범죄가 245명(5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이버도박은 65명(14.8%), 폭행·절도·강도 등 강력범죄가 31명(7%)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도피한 국가는 총 27개국이다. 아시아 국가로 도피한 국외도피사범이 394명(9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이 116명(26.4%)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81명(18.4%), 베트남 42명(9.6%) 등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평균 도피 기간은 8년 8개월로, 최단 하루에서 최장 2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 피의자(남·26세)를 중국에서 지난 5월 검거해, 이달 26일 국내로 송환했다. 대전 신협 은행강도 피의자(남·47세)는 지난 9월 베트남에서 검거해 같은 달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국외도피사범의 송환 성과를 높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검거 체계 구축 △긴급 국제공조 체계 구축 및 적극 운영 △외국 법집행 기관 등과의 견고한 치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 법집행기관과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전방위 활발한 국제공조를 추진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국제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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