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침수' 막을 빗물터널, 강남역·광화문 지하에 2027년 준공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2.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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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강남역 등 중부권 폭우 이후 추진한 대심도 빗물터널에 대한 기본 계획을 지난 5월 수립했고, 11월 총사업비 7769억원을 확정해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터널은 상습 침수구역이지만 지하철 등 지하 매설물이 많아 하수관로 공사나 저류시설 부지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지하 40~50m의 대규모 터널을 뚫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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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대심도 하수저류시설 노선도(환경부 제공)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지난해 강남역 등 중부권 폭우 이후 추진한 대심도 빗물터널에 대한 기본 계획을 지난 5월 수립했고, 11월 총사업비 7769억원을 확정해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연말을 맞아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환경부 정책 돋보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는 강남역과 광화문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 중이다. 대심도 빗물터널은 상습 침수구역이지만 지하철 등 지하 매설물이 많아 하수관로 공사나 저류시설 부지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지하 40~50m의 대규모 터널을 뚫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대심도 빗물터널은 2024년 착공에 들어가며 2027년 하반기에 공사 완료 후 통수(通水) 시험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기반시설'의 구축·정비를 지원한다. 올해 1541억원을 투입했고, 내년엔 올해 예산의 2배가 넘는 3275억원을 편성해 도시 침수에 대응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94곳이 지정됐고, 하수관로 확대, 펌프장 및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예방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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