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경기 개선 기대…中企 혁신 초석 쌓겠다"[신년사]

"정부·기업 '원팀' 되면 도약 전환점 만들 수 있어"
"총선 정책공약에 中企 지원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납품대금연동제 시행과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확대,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력 쿼터 도입 등 2023년 정책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24년 한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K-뷰티, K-푸드 등 중소기업 제품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수출영토를 넓혀나가야 한다"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혁신의 길잡이가 된다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에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김 회장은 "주 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며 "이민청 설립과 같은 외국인력 정책의 대전환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납품대금연동제 대상에 전기료 등 경비를 포함시키고 공공조달시장에도 연동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 마련 등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