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신혼 때 사고 한번도 청소 안 했는데"...매트리스 속 어떻게 챙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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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이 막 지난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빈대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최근 빈대 이슈로 집 안 내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문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오염이 되는 만큼 적어도 4개월마다 케어를 받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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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출몰 소식 이후 매트리스 케어 문의 두 배 증가
분당 8,000회 두드려 30cm 속 먼지까지 흡수
두 돌이 막 지난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학생 시절 해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다음 빈대에 물려 굉장히 고생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의 삼분의 일의 시간을 보내는 침대에 빈대나 진드기가 있을 경우 피부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 매트리스 전문 케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불이나 매트리스 커버는 수시로 세탁할 수 있지만 매트리스 자체는 먼지를 터는 정도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주말마다 모포를 햇볕에서 일광(日光) 건조하는 것처럼 매트리스를 살균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코웨이의 홈케어닥터는 이런 소비자의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다. 매트리스에 렌털 방식을 도입한 코웨이는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기존 가구 업체와의 차별점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해 매트리스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물론 다른 회사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케어 서비스만 별도로 받을 수도 있다.
4년 전 구입한 매트리스, 청소기 한 번에 먼지 가득
27일 매트리스 전문가가 집으로 찾아와 매트리스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홈케어닥터 서비스는 시작됐다. 이 서비스에는 매트리스 전용 '컬비 청소기'가 투입된다. 이는 1분에 8,000회 두드려 매트리스 30㎝ 깊이까지 먼지를 빨아들인다. 이불을 걸고 야구 방망이로 먼지를 털어내는 방식과 비슷하다. 4년 전 결혼하면서 구입한 매트리스인데 잠깐 청소기를 돌렸는데도 뿌연 먼지 더미가 나와 상당히 민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성인은 코털이 있고 면역력이 갖춰져 있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 먼지나 진드기에 취약하다"며 "진드기의 경우 구아닌이라는 분비물을 내뿜는데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염도 측정 후 청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침대 프레임 옆면부터 평소 잘 들여다보지 않는 바닥까지 청소가 이어졌다. 또 매트리스 옆·뒷면을 시작으로 전면부 내부 깊숙한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먼지를 다 제거한 뒤 자외선(UV) 살균을 진행했다. 코웨이의 자외선 살균기는 대한아토피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증 제품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바이러스,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한다.
살충제에 피톤치드 살균까지
코웨이는 최근 홈케어닥터에 살충제 분사 서비스를 추가했다. 빈대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보다 강력한 살균을 위한 조치다. 살충제는 집먼지 진드기, 초파리, 벌레 등 구제 효과를 높여준다. 매트리스를 제외한 프레임 주변부에 분사된다. 환경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증받은 천연 성분 제품을 사용해 안심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피톤치드 살균까지 진행하며 약 40분 동안 홈케어닥터 서비스가 끝났다.
홈케어닥터 서비스를 받기 전만 해도 매트리스 관리 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 자체가 모자랐다. 매트리스에도 수명이 있어 스프링 침대의 경우 10년, 라텍스 제품의 경우 3~5년 사이 교체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매트리스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5~9년 약정으로 빌리면서 4개월마다 소독받는 것을 택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코웨이는 약정 기간 중 1회 매트리스 상단의 컴포트 탑퍼를 새것으로 바꿔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빈대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최근 빈대 이슈로 집 안 내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문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오염이 되는 만큼 적어도 4개월마다 케어를 받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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