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삼국지' 韓김은지-日스미레-中우이밍이 여는 2024년

권수연 기자 2023. 12.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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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여자기사 바둑 대세 3인방이 신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 대회에 나선다.

오는 2024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승상금 1천만 원을 걸고 '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가 개최된다.

지난 해에는 센코배, 일본 여류명인전 등 쟁쟁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일본 여자 일인자 우에노 아사미를 꺾고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 최연소로 첫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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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중일 여자기사 바둑 대세 3인방이 신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 대회에 나선다. 

오는 2024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승상금 1천만 원을 걸고 '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가 개최된다. 해당 대회에는 한국 김은지 9단,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 3단, 중국 우이밍 5단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역(逆)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자는 탈락하고 승자만이 우승을 가리는 일반 토너먼트 방식과는 달리 패자부활전이 가미된 방식이다. 

먼저 부전선수를 추첨한 뒤 남은 두 선수가 1회전을 벌여 승자는 결승에 직행한다. 2회전에서는 1회전 패자와 부전선수가 대결해 이긴 선수가 결승에서 1회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일반 토너먼트에서는 부전 선수가 1승만으로 우승이 가능하지만, 역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선수든 2승을 해야 우승할 수 있다. 

김은지 9단, 한국기원

김은지는 올 12월 여자기성 타이틀을 획득하며 입단 3년 11개월만에 9단에 올랐다. 당시 최단기간, 최연소 입신 등극 기록 등을 경신하며 화제가 됐다. 올 한 해에만 여자기성전, 루키영웅전, 난설헌배, 효림배에서 줄우승을 기록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나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국내 여자바둑 랭킹 2위다. 

스미레는 일본기원 영재 특별채용 시스템을 통한 영재 1호 입단자다. 지난 해에는 센코배, 일본 여류명인전 등 쟁쟁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일본 여자 일인자 우에노 아사미를 꺾고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 최연소로 첫 타이틀을 따냈다. 

중국 '천재소녀' 우이밍은 2019년 12세의 나이로 입단했다. 우이밍은 2022년 호반배 세계여자 패왕전에서 5연승을 질주해 중국 우승을 견인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대표로 나서는 김은지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1월 2, 3, 4일 오후 1시에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경기는 시간 누적 방식으로 생각시간 30분에 착수 시 40초가 추가된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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