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53%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고민"

지영호 기자 2023. 12. 2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내년도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수출 중소기업 전망 조사' 결과 수출 리스크(복수응답)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3.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수출 중소기업의 30%가 내년도 수출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 17.3%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내년도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수출 중소기업 전망 조사' 결과 수출 리스크(복수응답)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3.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50.3%), 환율 변동(29.3%), 제품의 품질·가격경쟁력 감소(15.0%), 외교·통상분쟁 및 공급망 재편(6.3%), 보호무역주의 추세(4.7%)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리스크 관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수출 지원사업 활용(52.0%)이 가장 높았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42.0%), 원가 절감 노력(31.3%), 내수 비중 강화(12.7%), 무역금융 활용(6.0%) 순으로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수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우세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30%가 내년도 수출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 17.3%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응답은 28.6%에서 30.0%로 1.4%p(포인트)증가했고, '부정' 응답은 26.7%에서 17.3%로 9.4%p 감소했다.

내년도 수출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 요인으로는 수출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34.4%)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수출국 다변화 추진(31.1%), 품질·가격 경쟁력 우위(27.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중점 추진 과제(1·23·순위 선택)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83.3%)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47.7%), 수출 보험 및 무역금융 확대 등 지원 강화(34.7%), 물류 및 현지 창고 등 지원(31.7%), 글로벌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등 공급 안정화(30.0%), 통상 분쟁 해결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9.0%)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 10월부터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아직 수출국 경기침체,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대외리스크 등에 대응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및 해외인증·무역금융 등 지원책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