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53.7%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대 고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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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 중소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7%가 수출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30%로 '부정적(17.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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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 중소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7%가 수출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50.3%)', '환율 변동(29.3%)', '제품의 품질·가격경쟁력 감소(15%)', '외교·통상분쟁 및 공급망 재편(6.3%)', '보호무역주의 추세(4.7%)'를 들었다.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30%로 '부정적(17.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긍정' 응답은 1.4%p 증가한 반면 '부정' 응답은 9.4%p 감소해 수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다소 개선됐다.
내년 수출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 요인으로는 '수출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34.4%)', '수출국 다변화 추진(31.1%)', '품질·가격 경쟁력 우위(27.8%)'를 꼽았다.
수출 리스크 관리 방법은 '수출 지원사업 활용'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42%)', '원가 절감 노력(31.3%)', '내수 비중 강화(12.7%)', '무역금융 활용(6%)'이 뒤를 이었다.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중점 추진 과제로는 83.3%가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국 경기침체,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대외리스크 등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과 해외인증·무역금융 등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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