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기 써나갈 것"...故이선균, 생전 마지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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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뉴스매거진 시카고는 "이 인터뷰는 고 이선균 배우가 2023년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10월 진행했던 이선균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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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뉴스매거진 시카고는 "이 인터뷰는 고 이선균 배우가 2023년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10월 진행했던 이선균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호정 아나운서는 이선균에게 "배우의 길을 걸은지 20여 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 본인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너무 잘됐다"고 웃음을 터트린 이선균은 "그 당시 생각했을 때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을 경험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가서 작품상을 받고, 많은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아카데미를 갈 때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용이 됐다"고 말했다.
공로상 수상에 대해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한 거에 대한 상을 주신 것 같다.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언급했다. 그는 "그 전에는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고 생각했다. 제 삶의 동력이 연기인데 지금 시점에서는 일기 같다. 일기장에 그냥 겹겹이 쌓인 것들을 보고 지금까지 한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일기를 더 잘 써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뉴스매거진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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