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안정조치·건설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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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자업)을 신청하자, 금융당국이 시장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확대하고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혹시 모를 시장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 확대와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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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연착륙·건설투자 활성화 방안도 추진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대형건설사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자업)을 신청하자, 금융당국이 시장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확대하고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태영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기업이 자력으로 빚을 갚는 것이 불가능할 때 채권단 협의를 거쳐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채권단의 75% 동의를 거쳐야만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건설업 전반으로의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혹시 모를 시장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 확대와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PF사업장 및 건설업을 지원한다.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정상사업장 금융공급, 부실·부실우려사업장 정상화·재구조화 지원, 비(非)아파트사업장 건설공제조합 보증 제공,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시장안정조치도 진행한다. 안정적인 국내외 시장 상황, 시장에서 예상한 이슈인 점 등을 고려하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평가다. 그러나 불안심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장안정조치의 규모·내용을 대폭 확대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태영건설 익스포져로 인한 금융회사 건전성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향후 부정적 영향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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