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새 총리 "한국 정부의 금융지원 없는 것으로 드러나...무기 도입 계약은 지속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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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새 연립정부의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한국과 체결한 방산 계약과 관련해 기존에 알고 있던 바와 달리 한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융자금(loan)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방산계약을 새 정부에서도 유지할 것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새 정부에서 폴란드 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은 계속되겠지만 현재의 안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계약의 범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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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새 연립정부의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한국과 체결한 방산 계약과 관련해 기존에 알고 있던 바와 달리 한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융자금(loan)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다만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 새 정부가 여전히 계약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폴란드 정권교체와 맞물려 전임 정부에서 맺은 K-방산 수출 계약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투스크 총리는 27(현지시간) 무기 거래 금융 지원을 위한 폴란드에 대한 한국의 융자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기) 구매에 문제가 있었다…한국 구매의 상당 부분은 한국이 승인하는 융자금(laon)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융자금(제공)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과의 방산 계약을 다시 들여다보려 하지만 계약을 지속할 작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우리가 그중 일부를 변경하게 만드는 어떤 것도 거기에 없기를 정말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스크 총리의 이런 발언은 국내 방산업계와 폴란드간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정부의 금융보증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아 지연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앞서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 제한으로 난항을 겪자 한국정부가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공동 대출의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 방산업계가 '수주 잭폿'을 터트린 시장이지만, 지난 10월 총선으로 8년 만에 정권이 교체돼 13일 새 연립정부가 출범하면서 잔여 계약 등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다.
앞서 투스크 총리는 지난 12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제외한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방산계약을 새 정부에서도 유지할 것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새 정부에서 폴란드 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은 계속되겠지만 현재의 안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계약의 범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6일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기존 국가 간 협의 또는 합의 사항이 계속 이행될 수 있도록 폴란드 정부와 공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수출에 큰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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