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에 첫 비상저감조치...주말까지 미세먼지 기승
[앵커]
수도권에 올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미세먼지 상황 먼저 짚어보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인천과 경기, 충남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그 밖에도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하늘이 답답한데요,
경기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68㎍, 서울 58, 충북 51㎍ 등 평소의 3~4배가량 높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며 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미세먼지도 오후 한때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대구, 경북 지역에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수도권에는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을 넘을 때 내려지는데요.
서울과 수도권 전 권역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 이외에 세종에도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 부문의 먼지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의 공습은 주말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비가 내리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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