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상장사협회장 "네거티브 법체계로 기업자율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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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28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와 세제혜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들이 침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이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확산하는 추세로, 한국도 뒤처질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관련 세제, 노동 규제, 경영권 방어 수단 관련 법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보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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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28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와 세제혜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구용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한 첫해로 많은 이들이 경제 회복과 성장을 기대했으나, 국제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면서 안타깝게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세계 주요국들이 침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이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확산하는 추세로, 한국도 뒤처질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관련 세제, 노동 규제, 경영권 방어 수단 관련 법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보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R&D(연구개발) 및 신사업 개발에 힘쓰는 기업에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기업이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민간 중심 경제의 일선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현안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합리적 제도개선과 정착을 지원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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