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설전’ 한동훈·이재명 이르면 내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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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회동이 이르면 오는 29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애초 민주당에선 이날 양측 회동도 가능하다고 국민의힘에 전달했으나, 국민의힘에선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국회 본회의 당일에 상견례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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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늘 만남 추진했으나
국힘 “본회의 당일 불가”로 연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회동이 이르면 오는 29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양측은 28일 만남을 협의했으나 ‘쌍특검법’(대장동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날이라 회동이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29일 양당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위해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애초 민주당에선 이날 양측 회동도 가능하다고 국민의힘에 전달했으나, 국민의힘에선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국회 본회의 당일에 상견례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회동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의전상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해야 하지 않겠냐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했을 당시, 김 전 대표는 이 대표를 먼저 만나고, 닷새 뒤 김 의장을 예방한 전례가 있어 정치권에선 순서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번 양당 대표의 만남은 정치인 수사를 맡았던 특수통 검사인 한 위원장과 피고인 신분인 이 대표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양당 대표는 최근 며칠 사이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여, 실제 만남에선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사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이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개혁의 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고, 전날은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과거 이 대표의 검사 사칭 문제를 소환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인데 그렇게 야당 대표를 조롱거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여전히 여당 대표로서 파트너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해완·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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