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여고-일본 카시와이고, 3년간 국제교류수업…한일관계 이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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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여고가 한일국제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여고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동안 일본 도쿄 오지소고 고등학교, 도쿄 하다노소고 고등학교, 치바현립 카시와이 고등학교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류수업과 콘텐츠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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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여고가 한일국제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여고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동안 일본 도쿄 오지소고 고등학교, 도쿄 하다노소고 고등학교, 치바현립 카시와이 고등학교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류수업과 콘텐츠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7월24일부터 28일까지 이지혜 담당교사와 김은빈 교사의 인솔로 정읍여고 학생 14명이 일본 카시와이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일본학생들과 수업활동은 물론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일본문화를 이해하고 일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이달 26일에는 일본 카시와이고 학생 11명이 정읍여고를 방문해 두 학교간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 전통놀이인 윷놀이, 소모임 토론수업, 전주 경기전 방문, 전주한옥마을 체험, 한국전통음식체험 등을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정읍여고 학생들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줄만 알고 일본에 대한 편견을 가졌는데 막상 만난 일본 친구들은 한국 문화에 매우 친화적이며 진로가 한국과 관련된 친구도 있었다"며 "일본 친구들과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서로를 배려하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지혜 교사는 "온·오프라인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일본문화에 대해 더 이해하며 자신감을 갖고 일본어에 대한 학습의지가 높아졌다"며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한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덕 교장은 "지난 3년간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두 나라의 학생들이 한일간 역사적 갈등과 문화적 치이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상생해 나가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수업을 추진해 정읍여고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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