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F, 리버풀 '중원' 핵심으로 우뚝!..."리버풀은 100% 믿고 있다"

한유철 기자 2023. 12.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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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의 입지가 크게 올랐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은 그는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내 '탑급' 미드필더가 된 그는 2023-24시즌에 앞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엔도를 '핵심'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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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도 와타루의 입지가 크게 올랐다.


일본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78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상대와의 끈질긴 경합을 통해 기어코 볼을 따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J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엔도. 2018-19시즌 벨기에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이 활약에 힘입어 2019-20시즌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슈투트가르트.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은 그는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33경기 15골 12어시스트. 독일 분데스리가 내 '탑급' 미드필더가 된 그는 2023-24시즌에 앞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의 초반은 힘겨웠다. 거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듯 잔실수가 많았고 세밀함도 부족했다. 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후, 8경기 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번리전에서도 선발로 나왔고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엔도를 '핵심'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은 엔도가 이번 시즌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엔도는 '완벽하고, 진지한 선수', '싼 가격의 톱급 프로 선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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