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사, 수에즈 운항 재개하지만… 글로벌 물류 공급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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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가 전쟁과 기후변화로 제 기능을 못 하면서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과 물류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계 해운사 대다수는 여전히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운송 중단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세계 10대 해운사 중 수에즈 운하 이용을 재개하기로 한 곳은 머스크 등 일부고 대다수는 여전히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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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파나마 운하도 차질
세계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가 전쟁과 기후변화로 제 기능을 못 하면서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과 물류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계 해운사 대다수는 여전히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운송 중단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24일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을 막기 위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했으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10대 해운사 중 수에즈 운하 이용을 재개하기로 한 곳은 머스크 등 일부고 대다수는 여전히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세계 상품 교역량의 12%를 처리하는 수에즈 운하길이 막히면서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이집트로 이어지는 육로 수송이 대안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 다만 일일 수송 능력이 300대에 불과하고 수송 비용도 비싸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물류난도 역대 최악의 가뭄 여파로 심각한 상황이다. 파나마 운하의 일일 통과 가능 선박 수는 36척이지만 이달 22척까지 줄었으며 내년엔 더 축소될 것이라고 파나마운하관리청은 전했다. 파나마 운하의 처리 물동량은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5%에 달한다.
해운 운임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2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254.99로, 전주 대비 14.7% 올랐다. SCFI가 1200 선을 넘어선 건 13개월 만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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