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첫 해외법인 투자 유치… ‘카자흐 JV’ 설립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해외법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28일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의 유명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터(Aster)와의 합작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 원의 합작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진출 9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신한파이낸스는 자기자본을 약 620억 원으로 늘리게 되면서 조인트벤처(JV)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대신, 아스터는 JV사의 지분 49.9%를 최종 취득하게 될 예정이다. 문동권(사진 오른쪽) 신한카드 사장은 전날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국내 업계 1위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신한파이낸스가 금번 합작투자를 통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현지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지속 발전시켜 ‘톱 3’ 멀티파이낸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