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 연봉 5000만원에 품었다 "부상 대비 및 뎁스 강화 필요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이재원(36)을 영입했다.
한화는 "28일 이재원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 계약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등 경험이 풍부한 이재원을 영입한 한화이글스는 최재훈, 박상언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손혁 단장은 "최재훈과 박상언 외 경험있는 포수가 부족하고, 부상에 대한 대비와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라며 "유망주 허인서가 내년 시즌 후반기에 상무에서 복귀할 때까지 이재원이 포수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이재원은 올해까지 18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4년 주전 포수로 발돋움한 이재원은 2018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8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이재원은 4년 총액 69억 원에 잔류했다. FA 계약 첫해 타율 0.268 12홈런 7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2020년 타율 0.185 2홈런 21타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2021시즌 타율 0.28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지난해 타율 0.201 4홈런 28타점으로 살아나지 못했고, 올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7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타율 0.091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이재원은 SSG에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은 선수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런 이재원에게 한화가 손을 내밀었고,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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