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승진' 홍보맨 김선태 "직원들에 송구…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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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선태(36) 주무관의 초고속 승진이 공직사회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 6급으로 승진했다.
충주시 역사상 최초로 기록될 초고속 승진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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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혁혁한 공 세워 승진 당연 분위기
-김 주무관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송구"
[충주]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선태(36) 주무관의 초고속 승진이 공직사회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연공서열이 우선시 되는 공직사회의 틀을 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 6급으로 승진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15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파격적이다.
충주시 역사상 최초로 기록될 초고속 승진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의 한 팀장은 "김 주무관의 승진을 보면서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 홍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측면에서 승진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젊은 직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전문관인 김 주무관은 B급 감성과 각종 밈(meme)을 활용해 2018년 채널을 개설한 지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통산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충주시 유튜브의 구독자 수는 전날 기준 52만 4000명으로, 2위 경상북도 유튜브보다 5만5000명 많다.
김 주무관은 여러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서 충주시를 알리고 있다.
특히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시작으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 주무관은 대전일보와의 통화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분들에게 송구하다"며 미안해하면서 "구독자 분들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충주시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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