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경기 새해에도 부정적…"내년 1분기 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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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충북의 기업 체감경기가 저성장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200여개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91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체감경기가 박스권을 뚫고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기업경영 리스크 최소화, 성장 모멘텀 확보, 기업규제 완화, 실효성 높은 정책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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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새해 충북의 기업 체감경기가 저성장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200여개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91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충북의 BSI는 2022년 3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내년 1분기는 대기업(86)이 중소기업(91)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기업은 반도체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119까지 올랐지만, 내수기업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구매력 약세 등으로 87에 그쳤다.
올해 영업이익은 '10% 이상 미달' 36.6%, '10% 이내 미달' 30.9%, '연간목표 달성' 21.5% 순으로 조사됐다.
목표 미달 핵심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6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21.1%, '수출 부진' 12.0% 순이었다.
내년 기본적인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안정 전략(51.3%)'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스크 요인(복수 응답)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50.0%,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41.7%,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24.0%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31.7%가 '2.0% 이하'로 답했다.
경기 회복시점은 2025년 40.3%, 2024년 하반기 30.9%, 2026년 이후 22.2% 순으로 전망됐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체감경기가 박스권을 뚫고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기업경영 리스크 최소화, 성장 모멘텀 확보, 기업규제 완화, 실효성 높은 정책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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