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대기 비서실장 사임…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에 성태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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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인 김대기 비서실장이 28일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이관섭(62) 정책실장이 내정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53)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이 김 실장 후임으로 이동하면서 정책실장은 성태윤 교수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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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인 김대기 비서실장이 28일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이관섭(62) 정책실장이 내정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53)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맞춰 대통령실도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때부터 대통령실을 1년 반 이상 이끌어온 김 실장을 이 실장으로 교체하고, 후임으로는 경제학자인 성 교수를 발탁했다.
여권 관계자는 언론에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하자는 윤 대통령 뜻이 담긴 인사"라고 전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김 실장 교체에 부담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는 것에 맞춰 대통령실도 비서실장 교체를 통해 여권 수뇌부 인적 쇄신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김 실장이 윤 대통령 취임 때부터 1년반 이상 보좌하며 노력해왔다"며 "새해를 맞아 정부·여당과 함께 대통령실 참모진도 일신하자는 취지에서 김 실장 교체가 추진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실장이 김 실장 후임으로 이동하면서 정책실장은 성태윤 교수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정책실장직을 신설, 김 실장 산하 국정기획수석으로 있던 이 실장을 승진 발령했었다. 이와 관련, 김 실장 원톱 체제가 '김대기·이관섭' 투톱 체제로 재편됐다는 해석이 나왔으나 불과 한달만에 이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이동, 대통령실을 이끌게 됐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작년 8월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되면서 대통령실에 들어왔다. 김영삼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등 대통령실에서 세 차례나 근무했다. 산업부 관료 시절에는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 근무를 해 여당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윤 대통령은 최근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행정관급 후임 인선을 단행하면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내 장관급인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국정기획수석으로 있던 이 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2실장 체제였던 대통령실은 3실장 체제로 개편됐다.
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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