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4년만 대면 콘서트 행복했던 날이었다…팬들=산소호흡기”(데키라)

황혜진 2023. 12.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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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영케이, 원필, 성진, 도운/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왼쪽부터 원필, 성진, 도운, 영케이/데이식스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4년여 만에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 소회를 밝혔다.

데이식스 리더 성진과 멤버 영케이, 원필, 도운은 12월 27일 방송된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했다.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는 '2023 KBS 연예대상' 올해의 DJ상에 빛나는 영케이가 매일 오후 10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식스가 완전체로 라디오에 출연한 건 11월 28일 방송된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이후 한 달 만이다.

원필은 지난 한 달에 대해 "일단 저희 콘서트 했던 게 제일 크지 않았을까. 저희 데이식스가 이제 다시 시작한다를 딱 알린 것 같아 정말로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도운은 "너무 행복했지"라고 공감을 표했다.

데이식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 : You are My Day'(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를 전석 매진 속 성황리에 개최했다. 데이식스가 단체 콘서트를 연 건 2019년 12월 진행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더 프레젠트) 이후 4년여 만이다. 데이식스는 11월 27일 원필 만기 전역으로 군 복무로 인한 단체 활동 여백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진은 콘서트 말미 마이데이(MY DAY, 데이식스 공식 팬덤명)는 자신에게 산소 호흡기 같은 존재라는 진심을 고백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한 청취자가 이 같은 소감에 대해 언급하자 원필은 "진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성진은 "'숨이 잘 안 쉬어지던 때가 있었다. 무대에 딱 올라서자마자, 너네를 보자마자 숨이 쉬어졌다. 너네는 나에게 산소 호흡기 같은 존재'라는 말을 했다. 근데 실제로 그렇다. 전 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운은 23일 공연에서 '드럼 치는 막내'라는 자기소개 멘트를 '막내 치는 드럼'이라고 잘못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운은 "이게 긴장이 되니까.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그렇지 않나. 그래다 보니까 한껏 긴장이 돼 막내를 쳐버렸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도운을 늘 좋아한다며 여전한 막내 사랑을 드러냈다.

원필은 지난 라디오 출연 당시 '벅참 토끼'라는 애칭을 얻었다. 데이식스 동물 캐릭터 중 토끼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팬들에게 다정한 면모, 자주 감동을 받으며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오늘도 벅찬가"라는 질문에 원필은 "요즘에는 언제나 계속. 아직도 콘서트 여운이 머물러 있다. 아직도 화정체육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토끼이기도 하면서 매일 벅차 있다. 사실 우리끼리 이야기할 때도 벅차한다. 좋다"며 원필의 '벅참 토끼' 면모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연말 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데이식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에 출연한다. 성진은 "데이식스 그 자체다. 언제나 늘 기대하던 그 모습 보여드릴 거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로 데뷔했다.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을 필두로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좋아합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Zombie'(좀비), '뚫고 지나가요' 등 숱한 자작곡을 흥행시키며 'K팝 대표 밴드'이자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자리매김했다.

데이식스는 데뷔 4년 만에 라이브 공연 100회 돌파, 두 번의 월드 투어 개최,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데뷔 7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2막의 무수한 페이지들 역시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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