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경찰청 별관 신축···강남 르메르디앙 자리엔 초고층 랜드마크
서울 용산구에 경찰청 별관이 신축된다.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는 브이(V)자 형태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1008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강남구 봉은사로 120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서대문 청사는 1986년 지어진 건물로,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안전상 문제 때문에 증축이 어렵고 사무공간이 협소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경찰청 용산 별관은 용적률 250% 이하, 높이 60m 이하로 신축된다. 별관과 민원콜센터 용도로 이용될 예정이다. 관련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될 계획이다.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는 랜드마크 건립이 계획됐다. 강남권의 국제업무기능을 지원하는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관광숙박시설·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고, 저층부에는 녹지공간이 만들어진다. 건물 최상층은 전망대로 개방할 방침이다. 공공기여로는 2858억원 상당의 지역 필요시설 설치와 균형발전재원 제공 등이 결정됐다.
건물 디자인은 V자 형태로, 유명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건축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에 지난 8월 선정된 바 있다.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에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한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최대 860%까지 용적률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작구 보라매역 인근 보라매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시설을 도입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관악구 신림동 1428번지 일대 업무기능을 도입하고 도로·공공주차장을 공급하는 지구단위계획, 송파구 가락아파트지구를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안도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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