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호골… 물오른 황, EPL 첫 두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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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단독 6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남겼다.
황희찬의 올 시즌 EPL 9, 10호 골.
이로써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에서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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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랭킹 단독 6위로 올라서
전반 종료前 허리 통증 교체
“난 괜찮다…골 넣어 행복할뿐”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단독 6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으나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남겼다. 황희찬의 올 시즌 EPL 9, 10호 골. 이로써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에서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축구대표팀 동료이자 4위 손흥민(11골·토트넘 홋스퍼)과 1골 차이다. 황희찬을 앞세운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를 4-1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7승 4무 8패(승점 25)로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특히 2021년 EPL 입성 이후 3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국인은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이 2번째다. 황희찬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엔 30경기에서 5득점, 2022∼2023시즌엔 27경기에서 3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엔 19경기 만에 10득점을 챙겼다. 황희찬이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 10골에 도달한 건 2019∼2020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11골을 넣은 이후 4시즌 만이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브렌트퍼드 수비수의 백패스 때 공을 낚아챈 후 오른발로 빈 골대를 향해 밀어 넣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 가로채기 직후 골키퍼를 제친 빠른 판단력이 돋보였다. 황희찬은 브렌트퍼드가 한 골을 만회해 2-1이던 전반 28분 뛰어난 개인기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토티 고메스의 긴 헤딩 패스가 박스 안으로 들어오자, 오른발로 공을 살짝 띄워 수비수를 제친 후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그러나 황희찬은 전반 52분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공중볼을 다투다가 허리를 다쳤고, 이후 통증을 호소한 끝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황희찬은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 나와 코칭 스태프,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큰 부상이 아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다시 골을 넣어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도 “단순 허리 근육 경련이다. 많이 나아졌다”며 “황희찬은 빨리 쾌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전반전을 마치지 못했으나 EPL 사무국의 경기 최우수선수(MOTM)로 뽑혔다. 1만848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7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에게 양 팀 공동 1위인 평점 8을 부여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전체 평점 1위인 8.25, 소파스코어 역시 전체 평점 1위인 8.2를 책정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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