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화점 케이크 파손된채 배송…“배송도중 굴렀다” 시인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2.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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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백화점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한 크리스마스 특별주문 케이크가 파손된 상태로 배달돼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27일 일본의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다카시마야(高島屋) 백화점은 최근 온라인몰 한정으로 5400엔(약 5만 원)짜리 케이크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후 백화점 측은 "조사 결과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약 800개의 케이크가 굴러떨어졌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환불이나 상품 교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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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본 케이크와 파손된채 배송된 케이크. @akarimochi_ba X(트위터) 캡처

일본의 유명 백화점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한 크리스마스 특별주문 케이크가 파손된 상태로 배달돼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백화점 측은 배송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27일 일본의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다카시마야(高島屋) 백화점은 최근 온라인몰 한정으로 5400엔(약 5만 원)짜리 케이크를 판매했다. 케이크는 겹겹이 쌓인 하얀 크림 위에 딸기가 올라가 있는 형태다.

하지만 일부 케이크가 파손된 채 배달되면서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 제보가 쏟아졌다.

고객들은 각자 망가진 케이크 사진을 인증하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다수의 일본 매체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40대 여성 미용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명 백화점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완전한 참사”라고 말했다.

요코야마 가즈히사 다카시마야백화점 전무이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고객의 기대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에도 같은 케이크를 팔았지만 이번에는 케이크 제작 기간이 촉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제조 공정에서 냉동 기간이 2주였으나 올해는 딸기 도착이 늦어지면서 20~25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는 것이다.

백화점 측이 예비 테스트와 샘플 조사를 통해 케이크의 상태를 미리 확인했을 때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백화점 측은 “조사 결과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약 800개의 케이크가 굴러떨어졌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환불이나 상품 교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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