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법 희대의 악법…통과 즉시 재의요구권 건의"

"쌍특검 반대토론하고 표결 참여 않을 것"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법안 통과 즉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건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은 과정, 절차, 내용, 의도 모두 문제투성이의 법으로 총선 민심 교란용, 당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용인 희대의 악법으로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안이 상정될 예정인 데 대해 "반대토론을 하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소집을 예고했다. 본회의에는 쌍특검 법안이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여소야대의 국회 의석 구조상 법안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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